"매달려도 소용없어"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로맨스 판타지(로판) 웹툰으로, 배신과 복수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돋보이며, 전형적인 로판 요소 속에서도 강한 감정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줄거리
오르셰 후작가의 딸 카이라 캘러만은 5황자 라칸 스웨이드 리그레트가 황제가 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돕습니다. 그녀는 그가 황제가 되는 순간, 자신이 황후가 될 것이라 믿었지만, 황후 자리는 뜻밖에도 그녀의 사촌동생 비에라에게 돌아갑니다.
믿을 수 없는 배신에 충격을 받은 카이라 앞에 나타난 비에라는 그녀를 비웃으며, 처음부터 라칸이 카이라를 사랑한 적 없었으며, 카이라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목표였다고 선언합니다.
이미 오랫동안 독에 중독되어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던 카이라는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추방당하게 됩니다. 절망 속에서 그녀는 독을 마시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곁에 남아 눈물을 흘리는 페일론 파라한 리그레트(2황자)를 보게 됩니다.
죽음의 순간, 그녀는 자신을 진정 사랑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깨닫고, 만약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과거로 돌아온 카이라.이번 생에서는 더 이상 배신당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철저한 복수를 계획하며, 이를 위해 2황자 페일론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대가로 그녀는 반드시 페일론을 황제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는데….
매달려도 소용없어 리뷰
1. 그림체 – 8.8/10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지만, 다소 어색한 표현이 아쉽다."이 웹툰의 그림체는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색감이 뛰어납니다. 캐릭터들의 외형도 세련되게 표현되었지만, 일부 장면에서 선이 너무 뾰족하거나 비율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감정 표현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장면도 존재하여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간혹 보입니다.
2. 사이다 요소 – 7.9/10
"사이다 장면은 많지만, 기대만큼의 속 시원한 전개는 부족하다."초반부에는 강한 복수극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배신자들에게 한 방을 먹이는 장면들이 있어 사이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늘어지면서, 시원한 복수보다는 준비 과정이 강조되다 보니 답답한 순간도 존재합니다.
3. 전개 속도 – 7.5/10
"초반은 빠르지만 중반 이후 늘어지는 전개가 아쉽다."초반부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그러나 중반 이후부터 전개가 다소 느려지며, 긴장감이 유지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복수극은 속도감이 중요한데, 다소 늘어지는 전개가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4. 스토리 – 8.5/10
"전형적인 로판이지만, 복수극 요소가 색다르게 다가온다."시간을 되돌려 복수를 결심하는 스토리는 로판에서 자주 등장하는 설정이지만, 이 작품은 로맨스보다는 복수에 더욱 집중한 점이 차별화 요소입니다. 주인공의 감정선이 탄탄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배신을 당한 후 복수를 계획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다만, 로맨스적인 요소가 강하지 않아 달달한 분위기를 기대한 독자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총평
"매달려도 소용없어"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전형적인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복수극이라는 차별점을 강조한 작품입니다. 그림체는 화려하지만 일부 어색한 표현이 있으며, 사이다 요소는 있지만 100% 시원한 복수는 아직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탄탄한 감정선과 몰입도 높은 전개로 인해, 후반부의 전개를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 추천 대상
복수극과 로맨스가 조화된 웹툰을 좋아하는 분
전생 회귀 설정을 선호하는 독자
강한 여성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작품을 좋아하는 분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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