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의 손자는 네크로맨서〉*는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환생 판타지 웹툰으로, 개그 요소가 돋보이는 가벼운 이세계물입니다. 기존 네크로맨서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신성한 사령술사라는 설정이 독특하며, 개연성보다는 유쾌한 전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살던 주인공은 가상현실 게임의 베타테스트에 참가하게 됩니다. 게임 속에서 네크로맨서 직업을 선택하고 플레이하던 중, 갑작스러운 감전 사고로 인해 정신을 잃습니다.
눈을 떠보니 그는 성황국 7황자 ‘알렌 올폴스’가 되어 있었습니다.문제는, 이 7황자가 온 나라에 소문난 망나니였다는 점입니다.
과거, 알렌은 어머니를 뱀파이어에게 잃고 큰 충격을 받아 방탕한 삶을 살던 인물이었습니다. 결국 그의 행동에 질린 성황이 "사령의 대지"라는 곳으로 추방해버린 상태였죠.
그러나 이곳에서 주인공은 게임처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묘지기 일을 쉽게 하려고 사령술로 언데드를 소환했더니,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악마와 계약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주인공은 조용히 살려고 했지만, 갑자기 옆 마을에서 좀비 사태가 발생하면서 어쩔 수 없이 나서게 됩니다.그런데, 네크로맨서 스킬 "죽음의 늪"을 사용했더니…
성력(신성력)이 너무 많아 죽음의 늪이 성수의 늪으로 변해버렸습니다.언데드를 소환했는데, 성스러운 기사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네크로맨서인데 왜 신성한 마법이 발동되는 걸까?이 황당한 사태 속에서 주인공은 점점 강해지며,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세상을 바꿔 나갑니다.
리뷰
1. 그림체 – 8/10
전체적인 작화는 무난한 수준이며, 개그 장면이 많은 만큼 가벼운 느낌이 강합니다.진지한 장면보다 코믹한 장면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작화가 돋보입니다.타격감과 마법 연출은 괜찮은 편이지만, 일부 캐릭터 작화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2. 스토리 – 7.5/10
이색적인 네크로맨서 설정이 신선합니다.개연성보다는 개그와 유쾌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깊이 있는 스토리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개가 중심입니다.세계관 설정이 다소 단순하지만,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3. 사이다 전개 – 8.8/10
주인공이 강한 데다, 주변 캐릭터들이 알아서 착각하는 설정이 재미를 더합니다.억지스러운 고구마 전개가 거의 없고 대부분 시원하게 해결됩니다.개그 요소가 많아 무거운 분위기 없이 유쾌한 흐름을 유지합니다.
4. 전개 속도 – 7.5/10
초반부는 주인공이 적응하는 과정이 중심이라 다소 느리게 진행됩니다.중후반부에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요 사건들이 해결되는 구조입니다.일부 중요한 사건은 급발진처럼 진행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유지합니다.
5. 액션과 타격감 – 8/10
신성력과 네크로맨서 스킬의 조합이 독특한 전투 연출을 만듭니다.액션 연출은 준수한 편이며, 개그 요소와 섞여 있어 긴장감은 다소 약하지만 몰입감은 유지됩니다.
총평
진지한 전개보다는 개그와 유쾌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작품입니다.네크로맨서와 신성력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설정이 흥미롭습니다.큰 개연성을 기대하기보다는 병맛 개그와 사이다 전개를 즐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웃으며 즐길 만한 이세계 판타지를 찾고 있다면 〈성황의 손자는 네크로맨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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