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술탄의 귀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입니다.
줄거리
아슈탈 왕국은 천 년의 역사를 지닌 강대국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하렘을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문화가 존재합니다.
8대 술탄 마흐멧은 신분을 알지 못하는 한 여성, 휘렘 아즈나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술탄의 신분상 후궁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아즈나를 포함하여 여섯 명의 왕자를 두게 됩니다.
마흐멧은 직접 전쟁터에 나서 나라를 지키지만, 결국 전장에서 목숨을 잃게 되고, 그의 정실이었던 휘렘 아즈나가 아슈탈 왕국의 9대 술탄이 됩니다. 이후 왕좌를 두고 왕자들 간의 치열한 권력 싸움이 벌어지며 하나둘씩 왕자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결국 제2왕자 슐레이만과 제4왕자 테론만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슐레이만은 현재 술탄의 아들이지만 지지 세력이 부족하여 정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고, 반대로 테론은 몸이 약하지만 많은 귀족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술탄 아즈나는 자신의 아들을 차기 술탄으로 확고히 만들기 위해 전설로 전해 내려오는 예언의 고양이, 즉 아슈탈 왕국을 수호하는 야슈타르의 화신을 찾으려 합니다.
한편, 현대 사회에서 고된 삶을 살아오던 진세희는 겨우 얻은 휴가를 만끽하려던 순간,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눈을 뜬 그녀는 예상치 못한 모습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고양이로 환생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세계에서 살아남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겨우겨우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붙잡히게 되고, 예상과 달리 자신을 극진히 모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바로 아슈탈 왕국의 왕궁이었으며, 신관으로부터 자신이 왕국을 지키는 야슈타르의 화신이라는 설명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를 차기 술탄으로 점쳐지고 있는 제2왕자 슐레이만과 강제로 키스를 하게 되는데요...?!
그림체: 8.5/10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보기 좋은 퀄리티의 그림체입니다.
여주인공의 고양이 모습은 특히 매우 귀엽게 그려져 있어 큰 매력 포인트가 됩니다. 오드아이를 가진 고양이의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하고 인상적이었으며,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남주인 슐레이만 또한 상당히 멋진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구릿빛 피부라는 설정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일부 캐릭터들의 얼굴 디테일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으며, 감정 표현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어 감정 몰입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색감이 따뜻하고 분위기가 부드러워 로판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를 잘 살린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이다 전개: 8.0/10
전반적으로 고구마 전개는 적은 편입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고양이로서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보통의 로판에서 볼 수 있는 "억울한 누명"이나 "악역들의 집착"과 같은 답답한 요소들이 적어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싸움이 배경으로 깔려 있는 만큼 제4왕자 테론의 계략과 긴장감을 조성하는 전개가 있어 답답한 순간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스토리에서는 큰 고구마 없이 비교적 시원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답답한 전개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전개 속도: 7.0/10
초반에는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이후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편입니다.
특히, 여주인공이 "예언의 고양이"라는 정체를 완전히 드러내기까지의 과정이 길게 이어지면서 주요 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점이 아쉽습니다.
25화까지 진행되었음에도 메인 스토리에 대한 깊이 있는 전개가 많지 않아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남주인 슐레이만이 여주의 정체를 늦게 알아보는 설정이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오드아이, 흰색 털, 같은 목걸이, 밀실 감금까지 모든 조건이 여주임을 가리키고 있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이 다소 어색하게 다가왔습니다.
이후 전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속도감이 느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7.2/10
스토리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지만, 현재까지는 강렬한 매력을 느끼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고양이로 환생하는 설정 자체는 신선한 편이지만, 정작 주요 캐릭터들의 개성이 부족하고, 몰입도를 끌어올릴만한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왕자들의 정치적 입지나 귀족들의 움직임에 대한 서사가 부족하여 몰입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주가 "예언의 고양이"라는 신비로운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전개가 생각보다 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의 진행 방향에 따라 이후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고양이 여주를 귀엽게 감상하는 것 이상의 매력을 찾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총평
✔ 그림체: 8.5/10
✔ 사이다 전개: 8.0/10
✔ 전개 속도: 7.0/10
✔ 스토리: 7.2/10
✔ 종합 평점: 7.7/10
🔹 추천 대상:
✅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분
✅ 잔잔한 전개를 선호하는 분
✅ 로판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는 분
🔸 비추천 대상:
❌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분
❌ 정치 요소가 깊은 로판을 기대하는 분
❌ 긴장감 넘치는 사건 중심의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
현재까지는 스토리보다는 귀여운 고양이 여주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한 로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느린 점이 다소 아쉽지만, 귀여운 요소들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니 참고하시어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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